여친님과 앤티크 보고 왔습니다! [V.2]하앍+검색+감상

꽤 늦게 올리는 감이 없지 않아 없는게 없는건데(응?) 여튼간에;;;
지난 금요일 영등포 L모 극장에서 여친님과 앤티크 봤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꼬꼬마들의 꺅꺅소리는 별로 없어서 다행.
그런데... 우리 우측 뒷줄 라인에 수녀님 세분이 앉아계셨는데...
괜히 제가 걱정되고 그랬지 말입니다; 아아, 원더풀 세상이에요.
뭐, 첫 데이트때 호모호모(라 총칭되는) 영화를 봤는데...
여친님도 원작은 봤다고 하니, 부담없이 질러버렸습니다.
총평, 비주얼은 만점ㅠ_ㅠ 흐어엉ㅠ_ㅠ 별 네개 반.
원작을 재미있게 봤으니, 스토리는 기본 먹고 들어가니, 남은건 연출력과 연기력쯤 되겠습니다만.
우려했던것 보다는 꽤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않았나 싶네요. 전개는 상당히 빨랐던걸 제외하면.
전개 빠른건 제한된 시간 안에 보여주려다 보니 그런거라 생각하고 감독판을 기다립... (쿨럭)
키스씬(...)과 최지호님(!) 제외하고 제일 인상깊은 장면=_=
우와, 영화보는 와중에도 포스팅 근성이 스멀스멀 기어나와버리고 있고... 답이 없네요...

주지훈씨. 모델 출신이라 연기력이 탄탄하다고는 못 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적어도 궁-_-을 보면서 그렇게 느꼈고, 마왕은 못 봤으니 패스하고;;; 앤티크에선 캐릭터와
꽤 잘 어울렸던것 같습니다. 캐릭터 대부분이 극적인 성격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라, 버럭영감.
화내야 될 부분에서 급버럭, 짜증내야할 부분에서 급짜증, 여자손님 오면 급방긋 등등등.
주인공답게 표현해야 할 부분이 많았는데, 노력한 것 같아 일단 합격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대로 연기자의 길을 걷는것도 괜찮지 않나- 라고 생각되네요. 일단 모델 출신이니까...


김재욱씨. 아아... 앤티크로 이제 김재욱씨는 와플-케이크-빵집남 이미지로 굳어지려나...;
커피 프린스에서의 와플선기 때문이었는지, 파티쉐의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적응했는데,
원작에서의 오노가 어버벙하다가 급변하여 마성의 게이가 되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학창시절의 어벙한 연기가 제일 맘에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기 입으로 마성의 게이라니;
이건 원작을 탓해야 하는건지, 대본을 탓해야 하는건지; 자기 입으로 뻔뻔하게 말하다니;;;
그리고 안경, 묘하게 안경에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원작에서 오노도 쓰고 있었구나;;;
안경이 잘 어울리는 모델 출신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모델 출신이고오오오.


유아인... 씨인지 군인지 아가인지; 일단 한살 어리긴 한데; 전직 복서 출신의 케이크 광.
귀여워요. 귀여워요. 나머지 주인공들이 일단 30대인지라 혼자 귀여워요. 귀엽긴 한데.
그 귀여움 하나만 믿고 달린 탓인지, 순수함보다는 그저 사장영감에게 대드는걸로밖에;;;
사장에게 대드는게 순수함 때문이라고는 말 못하겠습니다만... 케이크 바보라면 가능한가...
왜 앤티크에서 일하고 싶은지가 잠깐 나옵니다만, 너무 잠깐이랑 캐릭터성이 제일 부족하달까.
아니면 제가 그저 버르장머리없는 꼬꼬마 캐릭터를 싫어해서 그런건지; 그래도 위에서 썼듯이
캐릭터들의 성격들이 극적인 부분이라, 아인이의 캐릭터는 급열혈바보... 정도로 보면 될듯.
그래도 캐릭터가 착-_-해서, 게이 사부건 뭐건 신경 안 쓰네요. 정말 순수한건지 바보인건지.
조금만 더 사장을 배려하는 모습이 나왔다면 좋았을법한 캐릭터입니다. 그래도 귀여웠으니까-_-


최지호님. 누가 이 분의 비중이 그렇게 없다고 했던가. 아아, 최지호님, 금요일부터 찬양모드ㅠ_ㅠ
이 영화가 개그다- 라고 느끼게 해주는 캐릭터, 전체 개그분량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캐릭터.
아엠어모델도 안 봤고, 개늑시도 안 봤고, 그저 모델 출신이네- 정도만 알고서 봤을 뿐인데.
흐어어어어어엉ㅠ_ㅠ 그런 얼굴로 잘도 바보같은 캐릭터를 소화해내셨군요ㅠ_ㅠ 장하다ㅠ_ㅠ
수영(선우말고 기억나는 이름이;)이라는 캐릭터가 극백치미... 인데다가 제대로 순수해서,
어디에 붙어있느냐에 따라 캐릭터성이 변하는 캐릭터였는데, 아무래도 김재욱씨의 영향이;;;
난 영화 중 대사에서 "이러고(주지훈씨랑 아침식사) 있으니까 게이 커플 같죠?"듣고 뿜었는데;;;
이 대사가 원작에서 나오는지 기억이 없-_-긴 한데, 아아... 진짜 이런 캐릭터 소중하지 말입니다.
게다가 선글라스 벗은 모습이 왜이리-_ㅠ 갭이 너무 심해ㅠ_ㅠ 눈이 유딩 눈이야ㅠ_ㅠ 귀엽다;;;
괜시리 선글라스 벗은 모습이 나올때면 시선을 어디에 둘 지 몰라 난감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그밖에, 앤디 질렛? 인가요... 쟝 역을 맡으신 분. 외국인 남자=전부 게이... 라고 생각될 정도로...;
영화 보면서 처음으로 긴장감-_-을 느끼게 해줬네요. 난데없이 김재욱씨랑 키스할까봐-_-;;;
분명히, 예고편에서 봤고, 하긴 할텐데, 어느 장면에서 하는지 몰라서 괜시리 둘이 클로즈업 되면
긴장타고 그러네요-_- 그 처음으로 긴장감을 느낀 부분에서 막상 키스씬은 없었습니다만-_-;;;
[예고편에서 나왔던대로, 그 3번의 키스가 전부였군효오오... 딱히 세본건 아니지 말입니다아아...]

남명렬씨. 아아, 나 이 분 때문에 커피 프린스 생각났어요; 이래저래 댄디하신 아저씨;;;
주지훈씨 어렸을 적 사건 담당하신 형사... 로 나왔는데, 중반부 되서야 정체를 기억해내고;;;
제 첫 탄성-_-이 나오게 만든 분입니다. 포크로 케이크 나누는데 초콜렛이 뿜어져 나오는거보고...
아마 상영관에서 김재욱씨의 첫 키스씬 이후로 탄성인지 감탄인지 소리가 제일 컸던 씬이 아닌가;

김창완씨. 아아아... 죄송해요... 저 영화 끝나기 5분 전에 그 괴노인(...)이 김창완씨인거 알았어요;
영화 내내 모르는 배우- 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케이크 사러 왔는데 왠지 얼굴이 익숙해서=_=
끝나고 여친님한테 혹시 김창완씨? 라고 물으니 그렇다고; 크레딧은 주변 압박에 의해 못 봤어요;
진짜 변신 제대로 하셨네요ㅠ_ㅠ 커피 프린스 말아먹고 그렇게 되신건가요ㅠ_ㅠ 역시 배우ㅠ_ㅠ

궁에서 윤은혜씨 남편-_-이었던 주지훈씨, 와플선기 김재욱씨, 사장님 김창완씨,
공유씨 아빠 친구였던 남명렬씨... 를 떠올리면서 저도 모르게 커피 프린스2? 라고;;;
원작을 알고 보는게 훨씬 재미있었던 앤티크였습니다. 대충(이냐?) 캐릭터 감상은 여기까지.

덧글

  • 토라코 2008/11/23 17:42 #

    저도저도, 마성의 게이(...) 다음으로 좋아라 했던 것이 최지호님이었답니다. 안 그래도 원작의 치카게 캐릭터를 정말 좋아하는데;; 여튼 그냥 막 귀여우셨어요! 어떻게 그런 얼굴로 귀여움을 발산하시는지. 등장할 때마다 좋아 죽었고 어우ㅠㅠㅠㅠ(던져진다)
  • 아꾸 2008/11/23 22:21 #

    역시 캐릭터는 외모와의 갭이 클 수록 빠져들기 쉬운가 봅니다. 헤어날 수 없네요. (먼산)
  • 지나가다 2008/11/23 19:41 # 삭제

    헉.. 설마 영화 보면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으신건가요?
    ...-_-;;
    제발 주변에 같이 영화 보는 사람들도 좀 생각해주세요
    물론 저작권법 침해도 되지 말입니다..

    -저번에 영화 보러 갔다가 뒤에 앉은 사람이 계속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바람에
    짜증나 죽는줄 알았네요..-_-
  • 아꾸 2008/11/23 22:24 #

    비로그인이라 덧글 안 남기려다 남겨드립니다. 보실진 모르겠네요. 첫번째, 디카로 찍었습니다.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어서 개념없이 찰칵 소리내면서 찍진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 앞에 앉은 분들 없습니다. 저희가 제일 앞줄이었구요. 옆에 앉은 여친님도 모를겁니다. (...) 적어도 호모호모스러운 장면에서 꺅꺅거리는 분들보단 조용하니 이게 더 나을지 모르겠네요. 두번째, 저 장면은 예고편에서도 나오는 장면이라 딱히 저작권법 침해라 생각되지 않네요. 공식 사이트의 스틸샷들도 있던데, 거기엔 제가 찾는 이미지가 없더군요. 혹시 보이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페리 2008/11/23 21:14 #

    엉엉엉엉;ㅁ; 보고싶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주도 보느거 실패 ;ㅁ;
    앤님이 거부감이 생기셨는지 (주위에서 하도게이영화 게이영화 이래서근가;)
    못볼거 같대서 ;ㅅ;
    기양 정 안되면 저 혼자 교육끝나고라도 보러갔ㄷ와야할듯;
  • 아꾸 2008/11/23 22:26 #

    적어도 한달은 상영할 기세-_-이니 여유되시면 천천히 보세요;;; 그나저나 호모호모 동인지까지 섭렵하셨다면서 막판에 거부감이 생기시다니ㅠ_ㅠ 아아,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앤티크 보는 남자분들이 적... 어지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있던 상영관에서 대충 훑어봤는데 대충 80여명 중에서 남자는 서너명밖에 없었던거 같았어요;;;
  • 로젠크룬츠 2008/11/23 23:01 #

    호오호오...난 그보다 여친님이 있었다는게 더...
  • 아꾸 2008/11/23 23:14 #

    어어... 혀, 형님... 이러시면 안되죠... 응원해 주셔야죠...? 네...?
  • 흑염패아르 2008/11/23 23:08 #

    포크로 케이크 나누는데 초콜렛이 뿜어져 나오는거보고...
    아마 상영관에서 김재욱씨의 첫 키스씬 이후로 탄성인지 감탄인지 소리가 제일 컸던 씬이 아닌가; <<<<< 초공감이요 ;ㅁ;.. 저도 오늘 보고 왔어요 >ㅅ<
  • 아꾸 2008/11/23 23:15 #

    진짜 진심으로 탄성이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뿜어져나왔지 말입니다ㅜ_ㅜ 그거 본 뒤로 다른 케이크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오늘 재미나게 보셨으려나요?
  • kuya 2008/11/24 00:14 #

    밸리타고 왔습니다:D 정말 다른 분들도 좋았지만 저는 최지호님 닥찬양ㅠㅠㅠㅠ순진함이 잔뜩 묻어나오는 개그캐릭터를 이렇게 잘 소화하실 줄은 몰랐어요ㅋㅋ
  • 아꾸 2008/11/24 01:12 #

    안그래도 최지호님 닥찬(...) 포스팅을 많이 보질 못했는데, 이렇게 만나니 반갑습니다 :) 최지호님의 수영이 캐릭터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진성 게이영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제리제리★ 2008/11/24 14:54 # 삭제

    저두 이영화 보고왔었는데요...
    감상평을 정말로 잘 쓰신것 같아요^^*
    그때 보았던 감동이 막막 다시 떠오르는듯.ㅋㅋㅋㅋㅋㅋ
  • 아꾸 2008/11/24 20:41 #

    어휴, 비루한 기억력 때문에 생각나는대로 휘갈겨 쓴겁니다; 잘 썼다니 그런 과찬을;;; 포스팅 둘러보면 서너번은 기본으로 보는 분들이 계시던데, 자금이 딸려서 그렇겐 못하겠네요;;;
  • 사과쨈 2008/11/24 22:58 #

    뒤에서 찍는게 더 나으셨을텐데... 아무리 가려도 액정의 빛은 뒤에서 다 보인답니다. (핸드폰이 아니어도 디카의 빛도 꽤 쎄더군요) 극장에선 모든 전자기기는 삼가주세요~ 어제 앤티크 신나게 보는데 옆자리의 비매너녀가 핸드폰을 계속 켜대서 아웅다웅 한판 하려다 참았거든요..ㅠㅠ
  • 아꾸 2008/11/25 00:09 #

    저희가 영화 시작하고 5분 뒤에 들어가서 앞자리밖에 없었거든요;;; 방해될까봐 꽤 앞자리로 가버려서;;; 저도 켜면서 액정이 신경쓰였는데, 그건 뭐 액정 안보고 배때기-_-에 얹어놓고 랜덤으로 해결을. (...) 그런것 치고는 알아볼 수 있게 나온것 같네요;;; 요즘 핸드폰 안 쓰기가 많이 퍼졌다고는 해도, 여전히 소근거리는 통화소리나 문자소리(...)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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